(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조치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29P(0.40%) 오른 2,067.83으로 장을 마쳤다.

강보합으로 개장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막판에야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예상보다 강한 BOJ의 추가 완화 조치가 세계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를 자극해 투자 심리가 탄력을 받았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자산매입 한도를 80조엔으로 10조엔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0.0~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시한은 2013년 12월까지 6개월 연장했다.

금속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에 중국 최대의 금 채굴업체인 지진마이닝그룹은 4.9% 급등했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구리도 4%나 올랐다.

이날 상승에도 일각에서는 중국의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증시 전문가는 "상승세는 금세 끝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 경제가 조만간 회복될 것 같지도 않고, 중국 정부가 과감한 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도 낮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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