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9일 아시아증시는 일본은행(BOJ)이 통화 완화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 도쿄증시는 BOJ의 통화 완화 정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08.44P(1.19%) 상승한 9,232.21로 장을 마쳤다 .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BOJ의 통화 완화 정책 발표 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약 4개월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1부 시장을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6.44P(0.90%) 오른 764.80을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강한 BOJ의 추가 완화 정책으로 투자 심리가 탄력을 받았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자산매입 한도를 80조엔으로 10조엔 확대 한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0.0~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시한은 2013년 12월까지 6개월 연장했다.

한 전문가는 "BOJ의 완화 정책이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주가 반등의 조짐이 나타 나던 시점에 발표됐다"며 "일본 증시는 미국과 달리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에 BOJ의 발표가 주가 상승세와 엔화 약세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84억달러 규모로 재상장한 일본항공(JAL)이 거래 첫날 1.1% 올랐다.

JAL은 2010년 파산보호 신청으로 상장 폐지된 바 있다.

◆대만 = 대만증시는 BOJ의 통화 완화 조치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해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47.65P(0.62%) 오른 7,781.91로 장을 마감했다.

소폭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 완화정책(QE3)에 이어 BOJ가 통화 완화 조치 를 발표하자 대만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BOJ는 기준금리를 0.0~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한도를 10조엔 확대한 80 조엔으로 결정했다.

한 전문가는 "QE3가 발표되고 아시아 금융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며 "그들의 첫번째 선택이 대만의 기술주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혼하이정밀과 TSMC가 각각 0.8%, 0.4% 올랐다.

◆중국 = 상하이증시는 BOJ의 통화 완화 조치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29P(0.40%) 오른 2,067.83으로 장을 마쳤다.

강보합으로 개장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막판에야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 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예상보다 강한 BOJ의 추가 완화 조치가 세계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를 자 극해 투자 심리가 탄력을 받았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자산매입 한도를 80조엔으로 10조엔 확대 한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0.0~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시한은 2013년 12월까지 6개월 연장했 다.

금속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에 중국 최대의 금 채굴업체인 지진마이닝그룹 은 4.9% 급등했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구리도 4%나 올랐다.

이날 상승에도 일각에서는 중국의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 왔다.

한 증시 전문가는 "상승세는 금세 끝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 경제가 조만간 회복될 것 같지도 않고, 중국 정부가 과감한 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도 낮다"고 지 적했다.

◆홍콩 = 홍콩증시는 BOJ의 통화 완화 조치가 호재로 작용해 상승했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39.98P(1.16%) 오른 20,841.91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 H지수는 165.17(1.71%) 오른 9,849.06에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는 12.08P(0.39%) 오른 3,080.06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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