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8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은 단독 주택착공실적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데 힘입어 증가했다.

19일 미 상무부는 8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2.3% 늘어난 75만채(계절 조정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5%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8월 주택착공은 전년 대비 29% 늘어났다.

주택착공실적의 71%를 차지하는 단독 주택착공실적은 5.5% 상승한 53만5천채를 나타냈다. 이는 2010년 4월 이래 최고치이다.

단독 주택착공은 전년 대비 27% 늘어났다.

반면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4.9% 낮아졌다.

7월 주택착공실적은 당초 1.1% 감소에서 2.8% 감소한 73만3천채로 수정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매달 400억달러 어치씩 무제한적으로 매입하겠다고 밝혀 주택건설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금융권이 여전히 주택대출 심사 자격을 타이트하게 유지하고 있어 주택건설업체들이 예상보다 큰 수혜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이들은 우려했다.

8월 주택착공 허가건수는 1.0% 낮아연 연율 80만3천채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80만채를 보였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중서부의 주택착공실적은 20.7% 급증했고 남부 역시 3.7% 상승했다.

반면 북동부와 서부는 각각 12.6%와 4.3% 낮아졌다.

계절적 요인은 반영하지 않은 실질 주택착공실적은 전월의 7만200채에서 6만9천900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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