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새로운 국채매입 프로그램인 OMT(Outright Monetary Transactions)의 목적이 통화를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크리스티앙 누아예 ECB 정책위원이 밝혔다.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누아예 정책위원은 20일(현지시간) 일간지인 베스트도이체 알게마이네 차이퉁(WAZ)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 효과가 빨리 나타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누아예 위원은 "ECB의 OMT가 몇 년 후에도 존재한다면 놀라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은행연합을 도입하는 등 장기적인 구조적인 개혁이 단행돼야 한다"며 "은행연합이 도입돼야 은행과 국가재정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ECB에 은행감독 권한을 부여하려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내 6천개의 은행을 모두 감독해야만 말이 된다"며 "ECB가 대형은행 20곳만 담당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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