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도쿄증시는 엔화 강세와 수출 감소 악재로 하락했다.

20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45.23P(1.57%) 하락한 9,086.98로 장을 마쳤다.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이 가팔라지면서 9,100선이 무너졌다.

1부 시장을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10.99P(1.44%) 내린 753.81을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정책이 엔화 약세를 이끌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낸 점이 지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한 전문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BOJ의 부양책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놓은 부양책의 효과에 못 미칠 것으로 판단해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 감소도 투자 심리를 식게 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8월 수출을 작년 동기대비 5.8% 줄어들었고 무역수지는 7천541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수익의 80%를 해외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캐논이 3.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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