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재무장관은 카탈루냐에 대한 재정 독립안을 거부했다고 이 지역 정치지도자 아르투르 마스가 20일 밝혔다.

마스는 라호이 총리와의 회동 뒤 기자회견을 열고 라호이 총리가 그에게 이 문제에 대해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자치주 가운데 가장 부유한 카탈루냐는 자체적으로 세금을 걷고 쓰는 한편 다른 자치주에 이전하는 재원을 줄여달라는 내용의 새로운 자금 조달안을 제시했다.

스페인의 경제 위기가 날로 악화하자 카탈루냐의 경제적 불평이 커지는 가운데 카탈루냐 주민 대다수는 부유한 자치주에서 빈곤한 자치주로 너무 많은 자금이 흐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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