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이른바 트로이카의 실사가 1주일 연기될 것이라고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이 21일 밝혔다.

사이먼 오코너 대변인은 이같이 말하고 협상 연기가 앞으로 2년 동안 130억유로를 감축하는 그리스의 긴축안에 대한 트로이카와 그리스 정부의 협상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는 아니라고 말했다.

오코너 대변인은 실사가 중단된 것이 이번으로 세 번째라면서 실사 보고서가 언제 발표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이 "실사가 10월 중에 마무리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로이카 실사팀은 내달 8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이전에 그리스에 대한 보고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트로이카가 최근에 제시된 긴축안에 서명하면 그리스는 다음 달에 315억유로를 수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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