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국민연금이 내년 초과목표수익률을 전년보다 낮은 0.38%로 설정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2012년도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해, 2013년도 기금운용본부의 목표초과수익률을 0.38%로 설정했다.복지부는 급격한 기금규모 증가에 따른 국내 자산시장에서의 기금운용 여건 등을 고려해 목표초과수익률을 전년보다 0.03%p 낮췄다.

목표초과수익률은 적극적 운용(active management)을 통해 시장수익률(벤치마크 수익률)을 초과해 달성해야 할 수익률의 목표치다.

복지부는 또 2013년도 환헤지 목표비율을 해외채권 100%, 해외주식 10%로 설정했으며 해외투자의 탄력성을 위해 허용범위를 ±10%p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2009년도에 중장기 해외투자자산의 전략적 환 헤지 비율을 해외채권 100%, 해외주식 0%로 설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매년 해외주식 환헤지 비율을 소폭씩 낮추고 있으며 작년 해외주식 환헤지 비율은 20%였다.

이와 함께, 지난 7월말 기준 기금운용현황(잠정)도 함께 보고됐다.

7월말 기준, 기금자산은 시가기준 375조원으로, 전년말대비 26조1천575억원(7.5%) 증가했다.

자산별로는 금융부문 99.8%(국내주식 17%, 해외주식 6.9%, 국내채권 63.5%, 해외채권 4.7%, 대체투자 7.8%), 복지부문 0.03%, 기타부문 0.2%다.

2012년 1~7월 기간 기금운용의 수익(잠정)은 15조7천865억원이며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5.69%다.

2012년 7월말 기금운용현황은 잠정치이며 내년 2월 2012년도 결산(안) 의결을 통해 기금운용 실적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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