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 대신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를 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관영매체 경제정보일보가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사회과학연구원의 리우 잉치우, 루 펭영 연구원이 "중국 정부는 추가 완화정책을 실시하기 위한 충분한 여력이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전했다.

두 연구원은 "RP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빨리 낮추지 못할 뿐 아니라 장기간 유지하기도 어렵다"면서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내리는 게 투자 심리를 북돋우고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6월말 이래 1조8천430억위안(약 327조원)어치의 RP를 매입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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