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투자은행 감원 규모를 당초 3천500명에서 3천8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24일(런던시간) 발표했다.

RBS는 이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내년 말까지 인력 감축 계획을 이같이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RBS의 지분 가운데 81%는 정부 소유다.

은행은 올해 말까지 약 3천명의 직원이 RBS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최근 업계에 대한 규제 강화와 업황 전망 악화로 특히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말까지 1만6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BS는 지난 2008년 이후 대주주가 정부로 바뀌고 나서 3만4천명 이상을 감원했다.

지난 6월 30일 기준 RBS의 인력은 14만3천명 수준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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