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IMF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 무조건 찬성만 하는 '예스맨(yes man)'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24일(현지시간) 피터슨경제연구소에 참석해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의 구제금융과 관련해 IMF의 독립성이 훼손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유로존 국가들이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예스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을 가한다"며 "유럽 정상들이 경제개혁 도입방안을 개선시키고자 해야 하고 다 같이 한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리스에 대해 "그리스는 경기 약화와 민영화 지연 문제로 재정 정책만으로 풀 수 없는 '파이낸싱 갭(financing gap)'에 직면했다"며 "그리스 정부가 2014년까지 115억유로의 재정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국가를 정상궤도로 올려놓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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