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은행업계 신뢰 회복을 위한 중요한 단계였으며 이를 통해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첫 번째 자본확충을 계획대로 11월에 시작할 수 있다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8일(브뤼셀 시간) 발표했다.

EU 집행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날 밝혀진 개별 은행에 필요한 자본 규모는 스페인 은행권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단계이다. 이는 은행들에 대한 최종적인 자본확충의 기본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행위는 스페인 은행들이 유로존 구제기금으로부터 받게 되면 재정지원 규모는 앞으로 수개월 내에 결정될 것이며 이날 자료를 토대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정부는 스페인 은행권에 1천억유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서는 600억유로만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집행위는 EU가 스페인 은행의 구조조정이나 질서있는 청산 계획을 승인할 때만 자본확충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행위는 "첫 번째 은행 그룹의 자본확충은 11월에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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