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스페인 당국은 은행들이 유럽연합(EU)이 제공하는 구제기금에서 400억유로만 요청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페르난도 지메네즈 라토레 스페인 재무차관이 28일(마드리드시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서 필요한 자본 규모는 모두 593억유로로 나왔다.

그러나 일부 자본확충이 필요한 은행들이 자산을 매각하거나 부실 부동산 대출 등을 정부 소유의 '배드뱅크'로 이전할 예정임에 따라 실제 투입될 규모는 이보다 작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지메네즈 라토레 재무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스트레스테스트가 완료되고 부실 은행에 자본확충이 이뤄지면 은행권 지불능력에 대한 의심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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