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동결 결정과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랐다.

5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bp 오른 연 2.75%에, 5년물은 전일보다 1bp 상승한 2.82%에 고시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5틱 내린 106.38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선물사가 2천708계약 순매수했고 은행권은 6천395계약 순매도했다.

▲장중 동향 = 국고채 금리는 3년물 12-2호를 기준으로 전일보다 2bp 오른 2.76%에 장을 출발했다. 지난밤 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따라 금리인하 기대감이 완화됐고, 미국채 금리의 상승세도 매수 심리를 제약했다.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밤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전일보다 6bp 상승한 1.674%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는 개장 초반 수준에서 횡보한 뒤 오후 한때 보합권으로 반락했다. 코스피의 하락세와 함께 내년 경기 하방 리스크를 언급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국정감사 발언 등이 반락 재료가 됐다.

금리는 다만 약보합권에서 변동성을 키우지 못하며 장을 마쳤다.

▲시장 전망 = 채권 딜러들은 국고채 금리가 미국 고용지표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A증권사 딜러는 "전반적으로 국고채 금리의 변동성이 제한된 상황에서 주가 흐름 등에 소폭 연동했다"며 "외국인 매수에 대한 기대 등으로 커브는 소폭 누웠다"고 설명했다.

B은행권 딜러는 "10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가 이어지며 포지션 플레이도 제한되는 양상"이라며 "주말에 나올 미국 고용지표 결과 등을 보고 단기적인 방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bp 오른 연 2.75%에, 5년물은 전일보다 1bp 상승한 2.82%에 고시됐다. 10년물은 전일과 같은 2.95%에 거래를 마쳤고 20년물은 전일과 동일한 2.99%를 기록했다. 국고30년물은 보합권인 2.97%에 고시됐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보다 1bp 오른 2.82%에, 통안채 1년물은 전일보다 1bp 상승한 2.8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통안채 2년물은 전일보다 1bp 높은 2.78%에 마감됐다.

3년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1bp 오른 3.27%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전일보다 1bp 상승한 8.64%를 기록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3.09%에, CP 91일물은 전일과 동일한 3.17%에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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