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소매 유통업체에서의 카드 결제율 증가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함정식 여신금융협회 조사연구센터장은 통계청과 여신협회 집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 중반 이후부터 소매 유통업체에서 카드의 결제시장 잠식현상이 확대되지 않고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함 센터장은 지난해 3월 기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카드 결제 시장 침투율은 각각 85.4%와 77.8%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슈퍼마켓 업종에서의 카드 시장침투율은 77.8%였다.

그는 "문화와 오락서비스업의 카드결제 비중은 61% 수준인 반면 부동산과 임대업, 사업서비스업은 각각 11.7%와 14.0%였다"며 "이들 업종의 투명사회 정착을 위한 카드 이용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4년 초와 비교했을 때 카드사용 1회당 평균 결제금액은 올해 4월 기준으로 36% 작아졌고 카드 승인건수는 오히려 5배 넘게 증가했다. 전체 카드 가맹점 수는 68% 증가했고 카드승인 금액도 3.4배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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