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스) 이종혁 기자 = SK건설은 13일 해외사업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신한사모투자·KB자산운용·대신-흥국사모투자를 상대로 2천35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CB의 표면이자율은 1%, 만기수익률은 3%다. 전환가액은 주당 8만5천원, 납입일은 2012년 1월31일이다.

SK건설측은 이번 CB 조달자금이 해외 종합솔루션 개발사업(TSP;Total Solution Provider) 등 투자재원으로 쓰이게 된다고 밝혔다.

SK건설은 최근 수년간 고수익 TSP 등 해외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터키와 싱가포르, 에콰도르, 이집트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2천억원 유상증자와 이번 CB 발행에 이어 모두 4천350억원의 안정적 장기 투자금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해외 TSP 사업 등이 더욱 탄력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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