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9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비공식적 어닝시즌 시작을 앞두고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7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80포인트(0.19%) 낮아진 13,557.8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2.55포인트 빠진 1,453.33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장 마감 뒤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면서 어닝시즌 본격화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를 방문한다면서 이번 방문에서 그리스 해법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로존 불확실성을 증폭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스페인이 전면적 구제금융 요청을 꺼리고 있으며 이는 유로존의 최대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세계은행이 중국 등 동아시아의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하향 조정한 것 역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IMF의 성장률 전망치는 2009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역시 7.8%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