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토로이카(유럽연합ㆍ국제통화기금ㆍ유럽중앙은행) 실사팀이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해 우호적으로 평가했다고 다우존스가 9일(아테네시간) 그리스 재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가 아테네에서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실사팀의 평가는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리스와 트로이카 실사팀의 논의는 지난 9월 초 이후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일 복수의 그리스 재무부 소식통은 논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했으며 이번 주까지 협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11월 중반 이후에 지원금을 받는 것이며 다른 시나리오는 11월 초에 받는 것"이라면서 "이는 구조적 개혁에 어떤 진전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정부는 오는 11월 말 현금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보여 그전에 310억유로의 차기 지원금을 지연 없이 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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