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미국 부동산 시장이 조금만 회복돼도 은행에 커다란 이익이 생긴다는 점을 많은 투자자가 간과하고 있다고 9일(미국 동부시간) 골드만삭스가 주장했다.

미국 부동산 시장 회복의 최대 수혜 업종은 은행업인데 주식시장이 이를 놓치고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씨티그룹, 리전스 파이낸셜, 웰스파고, 에버뱅크 파이낸셜 등 은행주에 대한 매수를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는 "주택시장 회복은 은행의 매출-비용 방정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실채권 상각 비용이 줄고 신용 비용 지출이 감소한 가운데 지역 대출에 대한 매출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는 "최근 주택시장은 현저히 호전되고 있지만 은행 업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전문매체인 마켓워치와 경제방송인 CNBC 등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 JP모건과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은 향후 은행업에 대한 투자가 대단히 유망하다는 분석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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