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중앙은행은 13일(유럽시간)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작년 12월 스페인 은행권의 대(對) ECB 순 대출 규모는 1천189억유로 규모로 전월의 980억유로보다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이러한 움직임은 유럽 재정 위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ECB가 작년 12월 처음 실시한 3년만기 유동성 공급 입찰에 이 나라 은행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는 최근 몇 달간 스페인 은행들이 ECB에 빌리는 자금 규모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다른 유럽 금융기관들이 재정난에 어려움을 겪는 남유럽 경제를 우려해 대출을 거부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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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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