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프랑스계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SG)이 아시아 기업 및 투자 은행 사업부에서 약 1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다.

13일 다우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감원은 작년 말 시작됐으며 이는 총 1천600명을 감원하는 글로벌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SG는 전 세계에서 전체 인력의 13%에 해당하는 1천6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이번 아시아 지역 인력 감원은 주로 항공, 선박, 부동산, 차입 금융 부문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아시아의 항공 및 선박 금융 시장은 SG와 같은 유럽계 은행들이 주도해왔으나 이 분야는 부동산 및 차입 금융과 같이 자본집약형 사업이다.

최근 SG는 이러한 자본집약형 사업 부문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SG는 또 기업 외환영업 부문과 주식, 주식파생상품 부문의 인력도 감원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작년 11월 말 기준 SG의 아시아 부문 총 인력은 2천300명이다.

프랑스계 다른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꼴과 BNP파리파도 유로존 재정 위기로 비용을 절감하고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구조조정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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