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이탈리아 정부는 예상 최대 수준으로 장기 국채를 발행했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13일(유럽시각) 성명에서 3년물과 2.5년물, 6년물 국채를 총 47억5천만유로 어치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초 계획했던 최대 물량을 모두 채운 것이다.

6년물 국채를 제외한 나머지 국채는 지난 동일 만기 입찰 때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됐다.

다만 금리 하락폭은 12개월물을 이전보다 절반 이하의 금리로 매각한 하루 전에 비해 작았다.

3년물 낙찰금리는 연 4.83%로 작년 12월 말 입찰의 5.62%보다 하락했고, 2.5년물 금리도 4.29%로 작년 10월 중순 입찰(4.93%)보다 내려갔다.

입찰 수요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3년물과 6년물의 경우 각각 1.22배와 1.61배로 지난 입찰의 1.36배와 1.98배에 비해 모두 낮아졌다.

2.5년물의 응찰률은 1.35배에서 2.28배로 높아졌다.

k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