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1일 저축은행중앙회(이하 중앙회)의 통합전산망에 가입돼있지 않은 30개 저축은행의 전산망을 내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기존 전산설비의 사용 기한이 지났거나 계열 저축은행 중 모 저축은행의 영업정지에 따른 매각으로 신규 전산설비가 필요한 18개 저축은행을 중앙회 통합전산망에 추가로 가입시킨다는 방침이다.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등 나머지 12개 은행들은 일일 업무 마감 후 주요 전산원장(元帳)을 자체적으로 중앙회에 전송해 통합 관리를 받게 된다.
금융당국은 전산망 통합관리로 전산조작 등과 관련된 금융사고를 방지하고 저축은행의 신뢰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y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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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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