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금융사별로 보험료율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오는 2014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동차 보험료도 사고를 많이 내는 사람이 비싸듯이 금융 기관도 평가해서 위험도가 높은 곳에 보험료를 높게 책정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의 도입과 시행은 오는 2014년부터 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사가 예보에 내는 보험금은 해당 업체가 영업 정지 또는 파산 시 고객에게 보상하는 비용으로 쓰인다.

현재 보험료율은 은행이 0.08%, 보험이 0.15%, 저축은행이 0.40%로 업권별로 고정돼 있다.

그러다 보니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 중 부실한 업체가 있어도 업권별 평균 요율을 적용받아 제도 개선이 요구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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