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일회성이익이 사라지고 대손비용은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다.

삼성카드는 15일 3분기 당기순익이 6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812억원에 비해 24.14% 감소했다고 잠정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증권사의 실적전망치를 집계한 결과(화면번호 8031)인 958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삼성생명의 3분기 매출액은 7천879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9천412억원보다 16.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거뒀던 783억원보다 3.78% 늘어난 813억원을 시현했다.

삼성카드의 3분기 총 취급고는 22조2천764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3.2% 늘었다.

이중 일시불과 할부를 합한 총 신용판매는 18조2천433억원이고 카드론과 현금서비스와 같은 금융사업 부분의 취급고는 3조2천59억원으로 집계됐다.

선불ㆍ체크카드 규모는 5천174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30일 이상 연체율은 3분기에 2.26%로 전분기 연체율의 2.25%보다 0.01%포인트 늘었다. 다만, 일반상품채권의 연체율은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고 삼성카드 측은 부연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일회성 요인인 에버랜드 지분 매각이익 977억원을 제외한 경상이익 844억원과 비교하면 당기순익은 27% 감소했다"며 "지속적인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고수익상품인 운용리스 자산의 비중 축소효과 등으로 영업수익감소와 대손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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