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탄자니아와 우간다의 농업관계용수와 인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계약을 체결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16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2년 KOAFEC(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에서 윌리암 음짐와 탄자니아 재무부장관과 마리아 키와누카 우간다 재무기획개발부장관과 EDCF 차관 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수은이 밝혔다.

이로써 수은은 탄자니아 '잔지바르 관개개선사업'에 5천만달러를, 우간다 '교육개발사업'에 2천680만달러를 각각 EDCF 차관으로 지원하게 됐다.

탄자니아의 잔지바르 관개개선사업은 잔지바르섬 약 2천ha 규모에 농업 관개용수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우간다의 교육개선사업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공동으로 우간다 5개 지역에 기술훈련소 증축, 교육기자재 공급과 교육훈련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김용환 행장은 "아프리카는 자원개발과 인프라건설 수요 증가로 우리나라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아프리카 빈곤퇴치운동 동참, 아프리카와의 포용적 성장, 우리 기업의 신규시장 진출지원 등의 위해 EDCF 지원금액의 20%를 지속적으로 아프리카에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수은은 아프리카에 대한 EDCF 지원규모는 현재 16개국, 45개 사업, 15억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역별로 아시아에 이어 2번째에 해당한다.

ec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eco28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