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로존 9개 회원국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것과 관련해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새로운 충격은 아니다"고 14일 평가했다.

조 센터장은 "유로지역의 신용등급 하락은 시장에서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시장 금리와 증시 등은 이를 반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강등은 후행적인 측면이 있다"며 "오히려 이탈리아 재정계획과 국채만기 해결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돼 이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국내증시에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은 충격으로 강하게 다가오지 않겠지만, 그동안 상승한 만큼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특히 향후 유럽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우려가 있어 국내 금융산업이 단기적으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전체적인 실물경제나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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