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정책금융공사는 16일 세계은행그룹(WBG)의 국제금융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와 함께 여의도 63빌딩에서 '개도국 투자에 대한 민간부문과의 협력방안'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취임한 이후 한국에서 WBG가 주최하는 최초의 민간 부문 세미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금융지원과 보증제공, 지식전수 등 민간 부문이 보유한 혁신적 해결책들을 더 많은 개발도상국에 전파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용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WBG가 한국의 성공과정에서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한 것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세계은행은 한국사무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의 기업과 투자자, 기업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개도국에서 빈곤 퇴치와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동시에 건전한 수익도 창출하는 투자가 이뤄지게 되는 기회를 찾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 등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면서 "WBG, IFC, MIGA 등과 협력해 투자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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