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여천NCC가 7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17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여천NCC는 이달 30일에 4년과 5년물 나눠 500억씩 총 1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최근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ㆍ우리투자ㆍKB투자증권을 선정하고 발행 절차에 착수했다. 23일에 발행금리를 결정하기 위한 수요예측이 실시된다.

수요예측에서 제시할 희망금리밴드는 4년물과 5년물 모두 개별민평에서 0~10bp 차감된 수준이다.

동일 등급(A+), 만기의 회사채 민평 스프레드와 비교해 각각 35~25bp와 37~27bp 정도 낮다.

인수단으로는 3곳의 공동 대표주관사와 함께 한화증권과 IBK투자증권이 참여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여천NCC는 지난 1999년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의 현물출자 방식으로 설립된 석유화학업체로 양사가 50%씩의 동일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기초유분 분야에서 1위 업체다.

지난 2009년에 1조원에 달했던 여천NCC의 순차입금은 올해 상반기 말에는 6천87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한국신용평가는 주주사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불가피 해 보인다면서도 사업 기반이 안정적이고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재무안정성 또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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