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통화스와프(CRS)가 달러-원 환율 하락세에도 중공업체 관련 오퍼가 나와 하락했다.

17일 스와프시장에서 1년 CRS는 전일보다 1bp 내린 연 2.11%에 거래를 마쳤다. 2년과 3년 구간은 2.5bp씩, 5년 이상 구간은 모두 4bp씩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이 사흘 연속으로 연저점을 경신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수급의 힘이 CRS를 끌어내렸다.

외은지점 딜러는 "오전에는 전반적으로 비디쉬한 분위기였으나 중공업체 물량 얘기가 나오면서 오퍼가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금리스와프(IRS)는 현물 채권금리를 따라 상승했다. 커브는 다소 스티프닝됐다.

1년 IRS는 전일보다 1.5bp 오른 연 2.82%에 마감했다. 2년과 3년 구간은 3bp가량 올랐으며 5년 이상 장기 구간은 3.75bp씩 상승했다.

CRS와 IRS가 대조적인 흐름을 보인 데 따라 스와프베이시스(CRS-IRS)는 큰 폭으로 확대됐다. 5년 스와프베이시스 역전폭은 전일보다 7.75bp 늘어난 106.25bp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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