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KDB대우증권은 19일 연기금과 투신권의 순매수가 국내 수급 상황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심상범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세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투신권과 연기금의 대체적인 순매수세로 수급 악화는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지난 7월말부터 지수 등락은 거의 외국인 순수 현물 매매가 좌우했기 때문에 지난 주처럼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가 계속된다면 지수 추가 상승은 어렵다"며 "희망은 연기금과 투신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초에 순매도로 돌아섰던 연기금은 7월말부터 점차 순매수가 가속되고 있다"며 "연말로 가면서 못다한 비중을 채우고자 한다면 순매수 가속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한 "투신권 역시 지난 8월부터 내내 순매도였으나, 지수의 단기 고점을 인식했다면 과거처럼 순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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