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일부 지표 개선으로 확인되고, 스페인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제 금융시장의 관심은 가격지표로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1,100원선까지 내려선 환율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간 주목받았던 미국 부동산과 중국 소비지표는 정책 드라이브가 누적되면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여기에 유럽 우려까지 완화되면서 가격지표의 움직임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위안화 NDF의 강세압력이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는 주가 하락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유출로 돌아섰던 중국의 핫머니가 다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 달러-원 환율도 이러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통화별 퍼포먼스와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감안할 때, 달러-원 환율 등락의 중심은 1,100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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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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