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 기자 = 동부증권은 19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표에서 환율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일부 지표 개선으로 확인되고, 스페인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제 금융시장의 관심은 가격지표로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1,100원선까지 내려선 환율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간 주목받았던 미국 부동산과 중국 소비지표는 정책 드라이브가 누적되면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여기에 유럽 우려까지 완화되면서 가격지표의 움직임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위안화 NDF의 강세압력이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는 주가 하락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유출로 돌아섰던 중국의 핫머니가 다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 달러-원 환율도 이러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통화별 퍼포먼스와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감안할 때, 달러-원 환율 등락의 중심은 1,100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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