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그리스 부채의 중기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될 것이며 이를 통해 그리스는 유로존에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가 말했다.

사마라스 총리는 19일(브뤼셀 시간) 이틀 일정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 국가들에 대해 그리스에 제공한 대출에 대해 손실을 감당하라고 제안한 것을 지지할 어떤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사마라스 총리는 자신이 신경 쓰는 것은 오직 트로이카(EUㆍIMFㆍ유럽중앙은행)가 그리스의 부채 지속성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싶어하는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트로이카가 그리스의 경제조정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이 덕분에 11월 중순까지 차기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마라스 총리는 차기 지원금이 제공되지 않으면 11월 말 현금이 바닥날 것이라는 언급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사마라스 총리는 그리스가 유로안정화기구(ESM)의 향후 은행 직접자본확충 능력을 통해 혜택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직접 자본확충을 통해 그리스의 대규모 부채 가운데 500억유로를 실질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사마라스 총리는 또 이날 오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매우 생산적인 양자 회담을 즐겼다고 언급했다.

그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가까운 미래에 아테네를 방문해 달라는 그의 초청을 받아들였다면서 방문 날짜는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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