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GCF(녹색기후기금)는 선진국들이 지난 2010년 11월 칸쿤에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까지 연간 1천억달러를 조성하기로 합의한 내용 가운데 '적응(adaptation)'에 해당하는 부분의 재원을 조달ㆍ운용할 예정이다.

재정부는 20일 GCF에 대해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금융기구로, 향후 기후변화 분야에서 개도국을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금설계방안은 선진국 15개국과 개도국 25개국 등 40개국이 참여한 녹색기후기금 설계위원회가 마련했고, GCF를 포함한 장기 재원은 공공과 민간 재원 등을 통해 늘려나갈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설계위원회에 개도국으로 참여했다.

GDF 이사회는 24개 이사국과 대표이사 2개국으로 구성된다. 선진국 12개국과 개도국 12개국이 3년 임기로 이사직을 담당하고, 대표이사는 선진국과 개도국 각각 1개국이 1년 임기로 맡는다.

재정부는 GCF 사무국 유치로 우리나라 기업과 금융기관이 GCF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나고 기후변화 전문가와 기관의 전문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GCF 가버넌스 구조. UNFCCC(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는 UN기후변화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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