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9년 이후 처음으로 9월 무역수지 적자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일본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무역수지가 3개월째 적자를 이어갔다.

일본 재무성은 9월 무역수지가 5천586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천479억엔 적자보다 부진한 결과다.

9월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79년 석유 파동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9월 무역수지는 2천888억엔 흑자였다.

중국에 대한 수출이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미국에 대한 수출은 역시 1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일본과 중국의 영유권 분쟁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진단됐다.

9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해 시장예상치인 10.0% 감소보다 낙폭이 컸다. 이는 4개월째 감소 행진으로 지난 8월의 5.8% 감소보다 내림폭을 확대한 결과다.

수입은 8월 5.4% 감소했지만 9월에는 4.1% 늘어 2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대(對)중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4.1% 감소해 직전월의 9.9%보다 악화했다. 이는 4개월째 감소다.

대미 수출은 0.9% 증가해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1월의 0.7% 증가 이후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대유럽 수출은 21.1% 감소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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