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KT가 올들어 다섯번째 단말기할부대금채권 유동화에 나선다.

23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KT는 보유중인 101만4천647건, 채권원금잔액 5천239억원의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이달 31일 4천920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할 예정이다.

개인 또는 법인 고객이 KT 대리점에서 단말기를 구매하면서 발생한 할부대금채권과 그에 따른 권리를 특수목적회사(SPC)인 '올레케이티제오차유동화전문'에 넘기고, SPC가 ABS를 발행하는 구조다.

이번 발행분까지 합쳐 KT는 단말할부대금채권 유동화를 통해 올들어서만 2조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지난 4월23일 처음으로 5천100억원을 발행한데 이어 5월30일 4천430억원, 6월28일 3천230억원, 9월3일 4천750억원을 발행했다.

이달 31일분까지 포함하면 올해 총 발행규모는 2조2천430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발행하는 ABS는 만기가 1개월부터 3년7개월까지 총 33개 트랜치로 구성돼 있다. 1회차부터 32회차까지는 만기가 1개월 단위다.

지난 발행때와 마찬가지로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산업은행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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