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미국의 헤지펀드들이 '재정절벽(fiscal cliff)' 문제에 대해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22일(현지시간) 매크로리스크어드바이저(MRA)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헤지펀드들이 곧 다가올 대선과 재정절벽에 대해 가장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장된 헤지펀드 중 60%가 세금 인상과 재정지출 축소 등 재정절벽 문제가 현실화되는 것이 가장 두렵다고 밝혔다.

펀드들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부진한 가운데 치러지는 대선도 눈여겨 보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붕괴 가능성도 헤지펀드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혔고,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능성도 우려 요소로 지목됐다.

헤지펀드들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3.5%를 밑돌지, 아니면 웃돌지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약 30%의 설문조사 대상자들이 세계 경기둔화에 대해 가장 크게 우려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약 50개의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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