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달러-엔은 안전자산인 엔화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80.30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일본계 은행 선임 딜러는 23일 "유럽 부채위기에 대한 전망이 밝아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투자자들이 경제전망을 더욱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일본은행(BOJ)이 다음 주에 있을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완화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에 투자자들이 엔화를 사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엔이 200일 평균 이동선 위로 올랐고 미국의 국채금리도 상승하고 있다"며 "두 요인 모두 달러화에 긍정적인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전 8시 26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3엔 낮아진 89.63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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