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채권왕' 빌 그로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책이 회전목마처럼 계속되고 있다고 23일 지적했다.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 핌코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그로스는 이날 핌코의 트위터를 통해 Fed의 부양책이 2000년 이래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Fed는 2000년에는 증시를 밀어올리고 2007년에는 주택시장을 띄우더니 지금은 증시에 이어 주택시장을 부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로스의 이번 발언은 미국의 경기회복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Fed의 계속되는 부양책이 인위적인 인플레이션 상승만을 낳고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그는 Fed의 제로금리 정책과 양적완화 조치 등에 지속적으로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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