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일본 정부가 일본은행(BOJ)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20조엔(2천500억달러) 더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산케이신문은 23일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내각이 BOJ에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기존의 80조엔에서 100조엔으로 늘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정부가 은행에 자산매입 기금을 5조~10조엔이 아니라 20조엔 증액하라고 권고한 것은 시장 심리를 개선하려는 조치로 보인다"며 "BOJ가 장기 국채와 상장지수펀드(ETF), 부동산투자신탁(REIT) 구매를 확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이어 "BOJ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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