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엔화는 일본은행(BOJ)이 다음 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에 달러화와 유로화에 하락했다.

23일 오전 9시 9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 마감가와 같은 79.96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유로-엔은 0.05엔 상승한 104.48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80.00엔까지 상승하며 지난 7월6일 이후 최고치를, 유로-엔은 104.50엔까지 올라 5월4일 이후 최고치를 각각 경신했다.

바클레이즈뱅크의 야마모토 마사후미 수석 외환 전략가는 오는 30일 열리는 BOJ의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추가 통화 완화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엔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시장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달러-엔이 앞으로 3개월 뒤 83.00엔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소프트뱅크의 뒤를 이어 더 많은 일본 기업들이 해외 자산 매입에 나설 것이며 이 과정에 엔화 매도가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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