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증권 당국인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가 일부 '국가대표팀'의 자산 청산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29일(현지시간) 증감위는 대변인 명의의 게시글을 발표해 "국가대표팀 자산 청산 보도는 잘못 해석된 것"이라며 "관련 기관이 보유한 자산이 감소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중국 매체인 중국증권보가 5개의 국가대표팀이 자산 청산 과정에 진입했다고 보도한 내용을 반박한 것이다.

국가대표팀은 중국증권금융공사(증금공사)와 중앙회금공사(회금공사) 등 중국 정부를 대변해 주식을 거래하는 국영 기업을 일컫는다. 중국에서는 국가대표팀을 의미하는 '궈자두이(國家隊)'로 불린다.

국가대표팀은 지난 2015년 중국증시 폭락 사태 때 증시를 지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증권보는 5개 국가대표팀의 올해 3분기 재무 상태 보고서 분석 자료를 제시하며 5개 국가대표팀이 모두 자산을 매도하고 있으며 이들이 자산 청산 과정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증감위 반박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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