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의 제재를 며칠 앞두고 여전히 이란이 많은 원유를 수출하고 있다고 30일 CNBC가 보도했다.

이란산 원유 수출은 9월까지 지난 5개월간 3분의 1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5월 제재를 발표한 이후 하루 80만 배럴 줄었다.

그러나 지난 9월 이란은 여전히 하루 170만~190만 배럴의 원유와 초경질유인 콘덴세이트를 수출했다.

이는 올해 정점이었던 6월 270만 배럴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CNBC는 이란산 원유의 주 수입국인 중국과 인도가 계속해서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도와 중국뿐 아니라 터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일본 역시 이란산 원유를 수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들 국가의 경우 수입량이 올해 말까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클리퍼데이터의 매트 스미스 이사는 "10월 이란산 원유 수출은 9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11월의 경우 제재가 시작되면서 수출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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