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투자은행 레이먼드제임스는 미국 증시가 바닥에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최근 나타난 급락 흐름이 마무리되고 반등할 토대가 마련될 것이란 분석이다.

레이먼드제임스의 제프리 소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30일(미국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지난 2일 자사의 단기 투자 모델이 주식 매도 신호를 보냈다며 이제 11월 중순에 증시가 바닥을 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 나타나는 주가 상승 랠리가 이때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트 전략가는 중국 경제와 미국 중간선거, '매파'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증시를 주저앉게 했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두려움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중립 금리 도달이 요원하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연준의 긴축 우려를 키웠지만 시장의 반응이 과도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이달 들어 6% 가까이 떨어져 2010년 5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7.9% 밀려 2009년 2월 이후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트 전략가는 주식이 값싸졌고 증시는 수주 뒤 바닥을 친다며 이달 초 주식을 팔아 확보한 현금을 재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주와 금융주, 에너지 관련주를 선호한다면서 유틸리티나 필수 소비재 관련주는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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