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KT는 31일 '10기가 인터넷'을 공개하고 전국에서 상용화를 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에 10기가 인터넷을 우선 상용화하고 이후 제공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10기가 인터넷은 33기가바이트(GB)짜리 UHD급 영화 1편을 30초에 다운받을 수 있는 속도다.





KT 10기가 인터넷은 ▲10기가(월 11만원, 최고속도 10Gbps 제공) ▲5기가(월 8만2천500원, 최고속도 5Gbps 제공) ▲2.5기가(월 6만500원, 2.5Gbps 속도제공) 모두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3년 약정할인을 받으면 4만4천원~8만8천원에, 3년 약정할인과 모바일 또는 TV와 결합하면 3만8천500원~7만7천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미 KT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0기가 인터넷(유선), 5G(무선) 등 유무선 네트워크에 9조6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T는 국내 최초로 전국 상용화한 10기가 인터넷이 5G 전국망 조기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10기가 인터넷에 이어 오는 11월 말에 최고 1.7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10기가 와이파이를 출시한다. 기존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GWW2)'에 적용된 메시(Mesh) 기술은 최적의 주파수로 공유기를 자동 연결해 끊김 없이 인터넷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10기가 와이파이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KT가 4년 전 국내 최초로 전국 상용화한 기가 인터넷은 데이터 생활의 속도를 기가급으로 바꿔놓았다"며 "10기가 인터넷은 각종 홈IoT 제품으로 확대된 디바이스 연결 필요성을 해결하고 콘텐츠, 디바이스, 플랫폼을 모두 아우르는 생태계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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