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하며 전일의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69포인트(0.18%) 오른 2,018.38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좋은 거래에 이를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밤사이 뉴욕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급등,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등의 영향에 국내 반도체주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7억원, 71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은 각각 2.01%, 2.93% 올랐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2%, 0.50%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97%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업종은 2.12%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7포인트(0.80%) 오른 649.31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을 예정해두고 양국 간 갈등 우려가 소폭 경감되며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본다"며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발표에서 역대 최고치 이익을 낸 것도 증시 반등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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