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거래서 5% 상승..앞서 상장 3개 바이오社는 계속 고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바이오 메디컬 스타트업 인노벤트 바이오로직스가 홍콩 기업 공개(IPO)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의하면 인노벤트는 IPO 후 31일 첫 거래에서 초강세를 보였다.

거대 뮤추얼 펀드 피델리티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투자를 받고 있는 인노벤트는 이날 홍콩 증시 오전장에 5% 뛴 14.70 홍콩달러(약 2천132원)에 거래됐다.

인노벤트는 전날 IPO에서 13.98 홍콩달러에 4억2천100만 달러(약 4천792억 원)를 차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회사가 애초 제시한 12.50~14.00 홍콩달러의 최상단 수치가 적용됐다.

인노벤트 상장은 홍콩 증시가 지난 4월 수익을 내지 못하는 스타트업의 IPO를 허용한 후 4번 째로 이뤄졌다.

외신은 홍콩 증시 규정 변경 후 지난 8월 1일 첫 케이스로 상장한 애스클래티스 파마가 약 60% 하락했음을 상기시켰다.

또 화 메디신도 지난달 14일 상장한 이후 주가가 17%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나스닥에 상장한 베이진도 지난 8월 8일 데뷔 이후 37% 시총이 날라갔다고 지적했다.

홍콩 증시의 항셍 지수는 지난 8월 이후 13% 하락한 것으로 비교됐다.

지난 2011년 미국에서 돌아온 마이클 위가 출범시킨 인노벤트는 모두 17개의 항체 약제를 개발해온 유망한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각광받아 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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