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가 금융투자업계 10위권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경규 대표는 31일 취임사를 통해 "고객·임직원·주주 모두가 행복하고, 모든 면에서 투명한 회사를 만들어 본격적인 성장의 시대를 열어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New Start 하이투자증권' 출범식을 개최하고, 김경규 대표이사와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등 내·외빈 400여 명을 초청해 CI 및 비전 선포식, 출범 퍼포먼스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지난 28일은 하이투자증권의 29번째 창립기념일이었다"며 "DGB금융그룹의 한 가족으로 새롭게 태어난 날로 제2의 창립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은행·증권·보험이 결합된 금융 복합점포를 비롯해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룹 시너지 사업을 낼 방침이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고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계열사 12곳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의 출범을 알렸다.

그룹의 비은행 수익비중도 6월말 기준 약 8.7%에서 21%까지 늘어나게 된다.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의 완성과 글로벌금융그룹으로서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평생 동반자 고객과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DGB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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