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자동차와 SK네트웍스가 전기차 전용 충전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와 SK네트웍스는 주유소를 전기차 전용 충전 공간으로 바꾼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를 구축하게 된다.

현대차는 350kW(킬로와트)급 초고속 충전기를 개발해 전기차 충전 시간을 단축시키고, 현대차만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자체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전용 브랜드 설립에도 나선다.

SK네트웍스는 연면적 1천평 이상의 랜드마크를 신축하고, 충전소 내 복합 콘텐츠의 기획 및 운영을 맡는다. 첫 번째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는 강동구 길동에 있는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에서 추진되고, 총 10기의 신규 초고속 충전기가 설치된다.

현대차와 SK네트웍스는 이를 전국 대도시로 확대하는 한편 주유와 충전이 합쳐진 하이브리드형 충전소 설립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주유소를 전기차 전용 충전 스테이션으로 탈바꿈시킨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 조성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문화에 새로운 기점을 열 것"이라며 "향후에도 SK네트웍스와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 및 충전 인프라 확충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는 모든 고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과 충전을 제공하는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함과 동시에 지역 상생을 이루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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