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이틀 연속으로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2,0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00포인트(0.74%) 오른 2,029.69에 장을 마쳤다.

오전 중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개인 매수 확대에 오후들어 상승장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좋은 거래에 이룰 수 있다"고 발언한 데 이어 미중 갈등이 올해 안에 끝날 수 있다는 전망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일본 니케이255 지수 등도 2%에 가까운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341억원, 2천63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천14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12% 올랐고, SK하이니스는 보합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55%, 2.64%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4.6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의약품업종은 2.54%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포인트(0.70%) 오른 648.67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중국 증시가 전일 반등에 이어 이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며 "미국의 중간선거, 미중 정상회담 예정 등 이벤트를 앞두고 양국간 갈등이 풀릴 수 있다는 전망에 시장의 불안감이 소폭 경감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